일본 2

좌충우돌 미야자키 여행기 - ① 우여곡절 끝에 미야자키로 확정!!

지난 주 미야자키에 다녀왔습니다. 갑작스런 결정으로 남은 자유시간 이제 2주. 그래서, 비행기를 타보려고 맘 먹었죠. 처음 든 생각은 인도 또는 이집트! 왜? 우선 가기 좀 힘들고 (멀리 있다는 점에서 유럽 여행과 동급) 지금 이 계절이 여행의 피크인 따뜻한, 아닌 더운 나라라는 것. 요즘 날씨가 좀 심하니까요. 아무리 성수기라도 1명 자리야 있겠지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제 기대를 무참히 깨는 한 마디만 전화기에서 울렸습니다. "자리가 없습니다." "일주일 전에는 발권하셔야 해요." "음... 다음 주 떠나는 건 있는데 그 때로 하시면 어떨까요?" 흑.. 다음 주면 다다음 주 귀국이잖아요. 그 땐 제가 안 된다구요. ㅠ_ㅠ 별수없이 급선회했습니다. 너무 여유를 부렸다고 반성하기도 잠깐. 그래, 거긴 이번 ..

카테고리 없음 2011.01.27

겐지이야기 - 아사키유메미시

요즘 To-READ 도서 목록에 TOP으로 올라간 책이 있습니다. 겐지 모노카타리 처음 접한 건 학생시절 해적판으로 나온 만화책이었습니다. 해적판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헤이안 시대에 황자로 태어나 많은 이들과 사랑을 하는 얘기로 기억합니다. 주인공인 황자가 유배지에서 돌아오는 부분까지만 읽었더랬지요. 당시는 일본 만화책이 잘 들어오던 때가 아니어서 해적판 만화책은 이름이나 설정 등을 우리나라 식으로 바꾸곤 했는데, 워낙 일본!! 이라고 외치는 내용이었던 지라 해적판도 왜곡이 좀 덜했던 것 같습니다. 그 뒤의 내용이 무척 궁금했지만, 만화책이니 작가가 그리지 않으면 내용을 알 수가 없잖아요? 그래서, 더 보고 싶지만 알 수는 없는.. 그런 책으로 가슴에 남았는데, 언젠가 겐지 모노카타리라는 일본 고전 소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