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 미야자키에 다녀왔습니다. 갑작스런 결정으로 남은 자유시간 이제 2주. 그래서, 비행기를 타보려고 맘 먹었죠. 처음 든 생각은 인도 또는 이집트! 왜? 우선 가기 좀 힘들고 (멀리 있다는 점에서 유럽 여행과 동급) 지금 이 계절이 여행의 피크인 따뜻한, 아닌 더운 나라라는 것. 요즘 날씨가 좀 심하니까요. 아무리 성수기라도 1명 자리야 있겠지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제 기대를 무참히 깨는 한 마디만 전화기에서 울렸습니다. "자리가 없습니다." "일주일 전에는 발권하셔야 해요." "음... 다음 주 떠나는 건 있는데 그 때로 하시면 어떨까요?" 흑.. 다음 주면 다다음 주 귀국이잖아요. 그 땐 제가 안 된다구요. ㅠ_ㅠ 별수없이 급선회했습니다. 너무 여유를 부렸다고 반성하기도 잠깐. 그래, 거긴 이번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