옴니아; 뚜벅이 필수 Gear PJT

회의 중 전화, 이제 매너있게 거절~해볼까나

푸른 별 여행자 2009. 12. 2. 13:20

옴니아에 올인해보겠다노라 마음 먹은 지 며칠이가 지났다.
그래도.. 슬픔은 안 가신다. 흑..


하지만.. 한 발짝 움직여는 봐야겠지.
컴맹 수준의 내가 갑자기 포맷하고 OS 바꿀 것도 아니고,
우선은 내 수준에 맞게, 나한테 딱 맞게
맞춤옷!! 만들기를 시작하기로 했다.


들어가기에 앞서.. 하나 고백해야겠다.


내 옴니아는 사실 포켓PC다.

왜냐고?

난 전화를 거의 쓰지 않는다.


용건만 간단히
꺼진 불도 다시 보자 (전등불..ㅎㅎ 모닥불 말고)
연필은 몽당이 제 맛이다

이런 세대라서 전화는 정말 용건만 간단...하게 하는 게 몸에 배어버렸고,
내 그런 상태(?!)를 아는 지라 친구들도 전화는 그닥 안 하는 편이다.
(컴에 붙어 사는 우리들에겐 메신저라는 훌~륭한 수다기계가 있지 않은가 ㅎㅎ)


하지만, 이런 내게도 전화는 온다.
그야말로.. 용건이 있는 전화
아마도.. 절대로 받아야 하는 전화들..


하지만, 머피의 법칙이라고,
안 오는 전화가.. 한 번 울리면.. 대개는 받지 못할 상황이다.


회의중
운전중
기타 등등.. 


뭐.. 받아도 상관없을 수도 있다.
하지만.. 난 그런 데 좀 예민한 편이라, 
가뿐하게 '무시'를 눌러주신다.


그리곤 끝나고 전화한다.


근데, 이 '무시'를 누르는 게 사실 좀 스트레스다.
왠지 꼭 받아야 할 것 같은 곳에서 온 전화 같은 경우 (거래처? 사장님? 상사???)
근데.. 회의하고 있는 상대방도 무시 못할 대상이라는 거지.. 흑..


이럴 땐 안 받는 것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.

"저 지금 이래서 못 받아요~"
"지금은 좀 곤란.. 문자 보내주심 감사~~"


이런 애교(;;) 섞인 멘트, 혹은.. 정중한 멘트와 함께 거절하고프다.



그래서, 설정 하나를 살며시 바꿨다. 

이름하야.. 
수신거절하며 문자 보내기~



이제 전화 안 받을 때도 맘이 편하겠고나~~



* 수신거절시 문자 보내기 세팅 방법 *

1. 옴니아의 설정으로 텔레포트~
2. 개인 탭
3. 전화 아이콘
4. 서비스 탭으로 휘리릭~ 내려가기
5. 수신제한/무시방법 선택 (비밀번호 바꾸지 않았다면 0000)
6. 전화올 때 무시방법 - 문자 메세지 전송~~ 



* 오는 전화 무시 꾹- 누르면.. 문자 선택창, Hooray~ !

회의
수업
영화
운전
개인사정~
내 맘에 드는 걸로 꾹~